합참 “문무대왕함 유증상자 80여명 대부분 경증”

청해부대 문무대왕함이 경남 창원 진해항에 입항해 있는 모습. 뉴시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청해부대 34진(문무대왕함·4440t급) 유증상자 80여명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청해부대 34진 장병 전원을 공군 수송기로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부 관계자는 16일 “현재까지 유증상자는 80여명으로 대부분 경증이며, 의료조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해부대원 유전자증폭(PCR) 전수검사는 해당 국가 보건당국 인원이 우리 시간으로 15일 자정 검체를 채취해 현재 검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변동이 없다”고 덧붙였다. 폐렴증세로 현지 민간병원에 입원한 간부 1명은 상태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추가로 병원 진료가 필요한 5명은 현지 병원과 협조해 진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프리카 해역에 파병 중인 청해부대 34진에서 최근 장병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고, 80여명이 의심 증세를 보였다.

군은 코로나19 확진 여부와 관계없이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전원을 조기 귀국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 등에 따르면 청해부대 34진 부대장인 김동래 대령은 지난 15일 부대원 가족들에게 이런 사실을 전달했다. 김 대령은 공지를 통해 “다수의 확진자 발생(가능성)까지 고려해 현 부대장(본인)을 포함한 청해부대 34진 부대원 총원을 공군 수송기 편으로 국재 복귀시켜 부대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잠정적으로 다음 주 중, 7월 19일부터 25일 사이에 복귀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군은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 ‘KC-330’ 2대를 활용해 부대원을 귀국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C-330은 전폭 60.3m, 전장 58.8m, 전고 17.4m로 최대 300여명의 인원과 화물 47t을 실을 수 있다. 현재 4대를 운용하고 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

청해부대 6명 확진, 80여명 유증상…늑장검사 화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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