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사드 발언에 송영길 “외교 관점 빈약…속성과외로 안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드배치 관련 발언을 겨냥해 “외교적인 관점이 상당히 빈약한 것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송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속성 과외로 대통령이 된다는 게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전 총장은 14일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는) 명백히 우리의 주권적 영역”이라며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철회를 주장하려면 자국 국경 인근에 배치한 장거리 레이더 먼저 철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송 대표는 “박근혜정부가 사드를 배치할 때 북핵 대비용이라고 일관되게 해왔고 우리 정부도 그런 입장으로 해왔는데 대통령 되겠다는 분이 이것을 중국의 레이더와 관련된 것으로, 즉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자백하는 발언을 한 것은 대단히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는 국가의 운명이 달린 것인데 운전면허 시험 보듯 벼락공부해서 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송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진 프로야구 선수들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일부 프로야구 선수가 방역수칙을 심각하게 위반해 큰 충격을 줬다. 해당 구단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된다”며 “KBO에 대한 전반적 감사와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인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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