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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제헌절,윤석열·최재형 떠올라…헌법정신 훼손”

제헌절 맞아 “고 노회찬 대표를 기억한다” 페이스북 글 올려
윤석열,최재형에 대해선 “삼권분립 훼손…헌정사 오점” 비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본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수원=권현구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꼬집어 “헌법정신을 훼손한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제헌절인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헌법사는 순탄치 않았다. 87년 6월 민주항쟁 이전까지 독재자들은 정권 유지를 목적으로 수차례 헌법을 바꿨고, 34년 전 만든 현행 헌법은 시대변화를 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헌절인 이날 떠오르는 인물들을 꼽았다. 이 지사는 먼저 故 노회찬 의원을 언급했다. 그는 “며칠 후면 3주기를 맞는 故 노회찬 대표는 1987년 헌법 체제를 넘어 ‘7공화국’으로 가자는 미래지향적인 제안을 했다”며 “당은 달랐지만 공감하는 대목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도 떠오른다고 밝혔다. 다만 의미는 정반대였다. 이 지사는 “노회찬 대표님과 달리 헌법정신을 정면으로 훼손한 분들”이라고 저격했다.

그는 “우리 헌법은 삼권분립을 원칙으로 하기에 감사원과 검찰은 법률로 정치적 중립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며 “그분들이 헌법정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헌법사에 오점을 남긴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우리 국민이 지켜 온 역사”라며 “제헌헌법을 만든 것도, 독재자가 빼앗아간 헌법을 되찾아온 것도 우리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제 국민의 선택이 남았다. 헌법 앞에 부끄럽지 않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라며 글을 마쳤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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