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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비가 룰루? 전혀 예상 못 했죠”


젠지 ‘클리드’ 김태민이 한화생명e스포츠의 신 짜오·룰루 조합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젠지는 17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한화생명을 세트스코어 2대 1로 꺾었다. 9승2패(세트득실 +8)가 된 젠지는 순위표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 농심 레드포스(8승2패 세트득실 +7)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국민일보와 만난 김태민은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승리를 거둬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승리 일등공신으로 코치진을 꼽으면서 “좋은 밴픽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첨언했다.

이날 젠지는 한화생명의 미드·정글·서포터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게임을 풀어나갔다. 김태민은 “한화생명은 ‘쵸비’ 선수가 ‘칼챔’을 잡았을 때 스노우볼을 잘 굴리는 팀이다. 미드·정글·서포터의 움직임이 좋다는 점도 유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2세트는 그 부분을 잘 통제하지 못해 패배했다. 져도 싼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3세트 때 한화생명이 신 짜오·룰루로 정글·미드 조합을 구성한 것에 대해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태민은 “‘쵸비’ 선수가 서포팅 챔피언을 플레이하면 상대방의 전력이 완전하지 않을 거로 생각했다”면서 “기분 좋게 경기에 임했다”고 귀띔했다.

김태민은 젠지가 더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 챔피언 티어 정리 ▲ 전령 싸움 능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요즘엔 챔피언들이 돈으로 때리는 느낌”이라면서 “캐리력 있는 선수가 2차 포탑을 철거해 보너스 골드를 챙기면 스노우볼을 걷잡을 수가 없다. 캐리를 못하면 그 선수의 잘못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김태민은 다음 상대인 리브 샌드박스와의 1라운드 대결을 곱씹으며 “져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는 “1라운드 때 리브 샌박을 정말 힘겹게 이겼다. 이번 재대결에선 좋은 경기력을 발휘해 확실한 승리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우리는 이미 플레이오프까지 바라보고 있다. 여기서 미끄러지지 않고, 경기력을 수정·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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