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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중계전, 누가 웃을까…지상파 3사 전략 공개

현장 취재 어려워 버추얼 스튜디오·모바일 플랫폼 등 활용
KBS·SBS·MBC 화려한 해설진 공개

SBS의 '2020 도쿄올림픽' 해설팀. SBS 제공

지상파 3사가 오는 23일 ‘2020 도쿄올림픽’ 개막과 함께 치열한 중계전을 벌인다. 방송사들은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화려한 해설팀 라인업과 함께 뉴미디어 활용 등의 중계 방송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여파로 대부분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방역 등을 이유로 현지 취재에 대한 통제가 심해 시청자들에게 경기 외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들의 중계 규모도 기존 올림픽과 비교했을 때 대폭 축소됐다.

KBS는 코로나19로 취재 및 중계에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디지털 기술과 뉴미디어 프로그램으로 한계를 극복한다는 전략을 내놨다. KBS는 21일 오픈한 올림픽 특집사이트에서 라이브 중계와 다시보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시에 KBS의 모바일플랫폼 ‘마이케이(my K)’에서 6개의 이벤트채널을 운영한다. TV중계와 중복되지 않는 현지 경기 모습을 제공해 시청자들이 한국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정재용 KBS 스포츠국장은 “KBS 1TV와 2TV, 두 개의 지상파 채널과 디지털 플랫폼을 총동원해서 우리 선수들의 감동적인 동작 하나하나부터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MBC는 도쿄에 파견하는 방송단의 규모를 예년에 비해 50%이상 줄였다. 야구, 유도, 수영(경영), 체조, 육상 등 5개 종목만 도쿄 현지에서 중계하고 나머지 종목 중계는 서울에서 진행한다.

SBS는 현지 파견 인력을 줄이는 대신 버추얼 중계 스튜디오를 준비하는 데 6개월 간 공을 들였다. SBS 관계자는 “버추얼 스튜디오가 도쿄 현지와 싱크로율 100%에 가까울 정도로 생생한 현장감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올림픽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해 방송사들은 해설팀 구성에 공을 들이는 분위기다.

MBC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시청률 1위를 끌어낸 안정환 해설위원과 서형욱 스포츠해설가, 김정근 캐스터 3인방으로 축구 경기를 중계한다. 야구는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2연패를 노리는만큼 ‘한국야구의 산증인’ 허구연과 전 메이저리거 김선우 해설가, 김나진 캐스터가 나선다.

‘2016 리우올림픽’ 2관왕인 양궁선수 장혜진과 ‘2008 베이징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 골프선수 유소연 등도 MBC의 도쿄올림픽 해설위원으로 활약한다.

SBS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청률 1위를 강조하며 21일 해설팀을 공개했다. 축구 중계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용수 감독과 배성재 캐스터가 맡는다. 야구는 이승엽과 이순철 해설위원이 해설한다.

팬데믹 이후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는 종목인 골프 해설에는 프로골퍼 이보미와 김재열 해설위원이 투입됐다. 배드민턴은 이용대, 펜싱은 원우영, 탁구는 현정화 등이 해설진으로 출격한다. 수영 해설에는 현역 국가대표인 정유인이 나선다.

KBS에선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연출을 맡았던 배우 겸 연출가 송승환이 놓치지 말아야할 감상 포인트를 짚어줄 예정이다. 야구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 해설위원, 축구는 조원희 해설위원. 체조는 ‘도마의 신’ 여홍철이 해설을 맡았다. 골프는 ‘슈퍼 땅콩’ 김미현 위원이 중계한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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