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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자살골·통제불능 추미애 비판 나와” 김두관 직격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7일 경기도 파주시 연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 면접 정책언팩쇼'에서 정책 발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김두관 의원이 당대표 시절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촉구해 수면 위로 끌어올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는 얘기가 많다.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김 의원은 22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조작 공모 관련 유죄 판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의원은 “재판부 판단에 뭐라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결과는 안타깝고 아쉽다. 사실은 같이 경쟁하고 있는 추미애 후보를 원망하지 않을 수 없다”며 운을 뗐다.

그는 “(추 전 장관이) 좀 오래된 이야기지만 노무현 대통령 탄핵에 찬성도 했고 윤석열 전 총장 징계안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서 윤 전 총장을 키워주고 또 본인이 대선에 출마까지 하면서 대권 후보 1위로 만든 책임도 있다”며 “이번에는 드루킹을 고발해 김 지사가 사퇴하게 됐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누가 (추 전 장관에 대해) 노무현 탄핵, 윤석열 산파, 김경수 사퇴로 3번 자살골을 터뜨린 자살골 해트트릭 선수라고 하더라”며 “좌충우돌, 통제불능으로 높이고 이랬다는 비판들도 한다. 이런 부분에 대해선 책임을 져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런 상황을 두고 추 전 장관이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라면서도 “정무적 판단에 문제가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18년 5월 14일 드루킹 특검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합의 이후 당시 원내대표였던 홍영표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앞둔 2018년 1월 포털사이트 기사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비방하는 댓글 조작이 이뤄진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다.

당시 당대표였던 추 전 장관은 당원들의 빗발치는 민원과 청와대 청원 등을 근거로 여론조작 의혹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네이버는 서버의 외부 이상접속 징후를 발견해 이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추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포기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김 의원은 “판단은 추 전 장관이 하실 일이지만 우리 당원이나 국민들께서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답했다. 김 지사 유죄 판결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선 “대통령이 직접 연관된 행위라고 보기 어렵다. 대통령에게 책임을 지우는 건 부당하고 과도한 정치 공세”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 내 다른 후보와 단일화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추미애 ‘3번 자살골’ 비판에 “대응 필요성 못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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