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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장기요양요원 근로여건 개선…2023년까지 44억 투입

지원센터 설치 고충 상담, 건강 관리. 인증제 지표 개발


광주시는 장기요양 요원의 근로 환경 등 처우개선을 위한 장기요양 요원 지원계획(2021~2023)을 22일 밝혔다. 44억 원을 들여 4개 분야 16개 사업을 통해 장기요양 요원들의 근로여건을 향상시킨다.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 요양원은 노인장기 요양법에 따라 고령·노인성 질병 등을 앓아 일상생활을 혼자 하기 힘든 노인 등에게 신체 활동 또는 가사 활동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사회보험제도의 확대와 급증하는 노인 인구로 장기요양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수행하는 장기요양 요원들은 낮은 사회적 인식, 열악한 근로여건 등으로 이직률이 높은 편이다.

전문인력이지만 수급자와 가족으로부터 폭언, 성희롱, 부당한 근로 요구 등을 당했을 때 권리침해에 대한 지원체계도 미흡하다.

시는 이에 따라 장기요양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토론회, 장기요양 요원 근로 환경·처우 실태조사, 연구용역 등의 결과를 반영한 3개년 장기요양 요원 지원계획을 마련한 것이다.

지원계획은 좋은 돌봄 기반조성, 근로 환경 개선, 건강권 보호, 돌봄 요원 역량 강화 등이 골자다.

우선 좋은 돌봄 기반조성을 위해 장기요양 요원에 대한 고충 상담, 건강관리, 취업연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장기요양 요원지원센터를 2023년까지 설치한다.

광주형 좋은 돌봄 기관 인증제 지표개발, 투명한 재무관리를 위한 재무회계시스템 점검 강화 등의 사업도 벌인다.

근로 환경개선 사업으로는 장기요양 요원의 노동권리 내용을 담은 표준노동 길잡이를 마련하고 장기요양서비스 수급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이용자 교육자료 등을 제작해 보급한다.

또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권 보호를 위해 만 64세 이하 장기요양 요원에게 독감 예방주사 무료접종을 하고, 대인서비스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심리·정서적 트라우마에 전문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장기요양 업종 종사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이다.

시는 장기요양 요원의 역량 강화·사기진작을 위한 요양보호사 직무교육, 우수사례 발표대회, 합동 수련회 등의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 이달주 복지건강국장은 “고령화와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돌봄 노동의 가치가 더 중요해졌다“며 “돌봄 종사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안정적 근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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