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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바흐 IOC 위원장에 “욱일기 제재한 FIFA 배워라”

“올림픽 기간 욱일기 사용 못하도록 강력 제재해야”

지난 16일 도쿄올림픽 선수촌 한국선수단 거주동에 태극기와 함께 이순신 장군의 명언을 연상케하는 현수막이 걸리자 16일 일본 극우단체 시위대가 글귀 반대편에서 욱일기를 든 채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IOC는 FIFA를 배워라”는 내용의 항의 메일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이번 메일은 바흐 IOC 위원장 외에 한국의 IOC 위원 2명을 제외한 세계 IOC 위원 전원, 자크 로게 전 IOC 위원장 등 IOC 명예 회원들에게도 함께 전달했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2018년 러시아월드컵 당시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욱일기 분장을 한 응원단 사진이 올라왔으나 한국 누리꾼들의 항의로 다른 사진으로 교체됐다”며 FIFA의 대응을 소개했다.

이어 “세계적인 팝스타 제이슨 데룰로가 발표한 러시아월드컵 공식 주제가인 ‘컬러스(Colors)’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욱일기가 등장했으나, 이 역시 한국 측의 항의로 삭제됐다”고 덧붙였다.

2017년 FIFA 산하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과 가와사키(川崎) 프론탈레와의 경기 때 욱일기를 관중석에 내건 서포터의 행동을 막지 못한 책임을 물어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 1만5000 달러를 부과한 사실도 알렸다.

서 교수는 “이러한 사례들은 FIFA가 ‘욱일기’를 ‘전범기’로 인정하기에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IOC도 FIFA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배워 올림픽 기간 욱일기 사용을 못 하도록 강력한 제재를 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교수는 도쿄올림픽 기간에 경기장 안과 밖에서 욱일기를 발견하면 즉시 제보해 달라고 부탁했다. 욱일기 발견 시, 도쿄에 취재 온 전 세계 주요 언론사에 제보해 ‘욱일기=전범기’임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예솔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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