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청해부대’ 사과에…이준석 “당연하지만 늦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가 벌어진 청해부대를 향해 공식 사과한 것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연하지만 사과의 시기가 늦어 다소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일 부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과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과에 그칠 게 아니라 통제식 방역만으로 앞으로 방역을 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 고민이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앞서 문 대통령은 SNS 메시지를 통해 “청해부대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걱정하실 가족들에게도 송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과와 함께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왔다”며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도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이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표는 여야가 소상공인 지원과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처리에 잠정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여야 협치의 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정부 측과 당내 인사를 설득하는 데 많이 노력했고, 저희도 앞으로 이런 부분에서 당내 협의를 가속해 협치의 일원이 되게 하겠다”고 평가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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