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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장준, 펜싱 김정환… 지바에서 캔 동메달 2개

[도쿄올림픽] 장준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펜싱 남자 사브르 맏형 김정환 3회 연속 메달

한국 태권도 국가대표 장준이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팔각의 매트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다. 연합뉴스

종주국 한국 태권도의 경량급 강자 장준(21)이 생애 첫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맏형 김정환(38)도 동메달을 수확해 올림픽 3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장준은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 A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헝가리의 오마르 살림을 46대 16으로 대파했다. 2000년생으로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막내인 장준은 남자 58㎏급 세계 랭킹 1위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태훈을 따돌리고 생애 처음으로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조준했지만, 앞선 준결승전에서 튀니지의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에게 19대 25로 분패했다.

장준의 동메달 결정전 상대는 패자부활전에서 올라온 살림. 장준은 1라운드부터 12-6으로 크게 앞서 기세를 탔고, 2라운드에서는 금메달을 놓친 분을 풀듯 26점을 뽑아내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때까지 스코어는 38-15였다. 준결승 이전의 경기였으면 이미 2라운드에서 끝날 경기였다. 올림픽 태권도는 8강까지 점수를 20점 차이로 벌리면 ‘점수 차 승’을 거둘 수 있다. 장준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8-1로 앞서 30점차로 대승했다.

장준의 동메달은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1호 메달이다. 앞서 여자 49㎏급에 출전한 심재영은 8강에서 만난 일본의 야마다 미유에게 7대 16로 져 패자부활전을 통한 동메달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야마다가 준결승에서 태국의 파니팍 웡팟탄나킷에게 12대 34로 패배하면서 심재영의 패자부활전 진출은 불발됐다. 한국은 도쿄올림픽 태권도 첫날 골드러시를 시작하지 못했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의 맏형 김정환이 24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메세 B홀에 마련된 도쿄올림픽 시상대에서 자신의 목에 동메달을 걸고 있다. 연합뉴스

같은 날 지바 마쿠하리메세 B홀에서는 한국의 또 다른 ‘효자종목’인 펜싱이 열렸다. 여기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 출전한 김정환도 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조지아의 산드로 바자제에게 15대 11로 승리했다. 김정환은 2012 런던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한 한국 남자 사브르의 베테랑이다. 3회 연속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을 모두 목에 걸었다.

지바=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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