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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 궁술’ 양궁 여자대표팀, 연전연승 결승 진출

9연패까지 단 1승 남아
여자대표팀, 최소 은메달 확보

기뻐하는 양궁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세계 최강’ 한국 양궁 여자 궁사들이 벨라루스를 제압하고 단체전 결승에 올랐다. 9연패 달성까지 단 1승 남았다.

한국 양궁 여자대표팀은 24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여자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벨라루스의 카리나 지오민스카야 카리나 카즈루스카야 한나 마루나바 조에 5대 1(54-52 57-51 53-53) 완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 강채영(현대모비스)을 비롯해 장민희(인천대) 안산(광주여대)으로 구성된 한국은 23일 열린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안산-장민희-강채영 순으로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이날 준결승에서도 선수들은 빠른 타이밍에 쉬운 슈팅을 해 화살을 과녁 중앙 노란 부분에 연달아 적중시켰다.

8강에서 이탈리아를 물리친 한국은 1세트부터 벨라루스를 맞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선수들은 주저하지 않고 빠르게 과녁을 조준했고, 54-52 2점차로 기분 좋은 1세트를 마쳤다.

2세트 벨라루스는 첫 세 발에서 8-10-9점을 쏘며 한국을 압박했다. 한국 선수들은 9-9-9점을 쏴 동률을 이뤘다. 압박감 속에서도 ‘태극 궁사’들은 자신들의 페이스를 잃지 않았다. 벨라루스가 남은 3발에서 8-7-9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스코어를 기록한 반면 한국 선수들은 세 선수가 모두 10점을 쏘는 완벽한 궁술로 상대를 완전히 기죽였다.

3세트에서는 마지막 두 발을 노란 과녁 안에 넣지 못하며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전까지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치른 덕에 결국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단체전을 모두 휩쓴 여자 신궁들은 이번에도 정상에 오르면 올림픽 9연패 위업을 이루게 된다. 전날 혼성단체전 금메달도 따낸 한국은 금메달 행진을 2종목까지 이어가게 된다.

도쿄=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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