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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치 비가 3시간 만에…런던 도로 잠기고, 변기물 넘치고[영상]

英 런던 곳곳 침수 피해…SNS에 피해 신고 잇따라

도로가 침수된 런던. AFP연합뉴스

전 세계가 기상이변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서유럽의 독일과 중국, 인도 서부에 이어 영국 런던에 폭우가 쏟아졌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전역에 폭우가 내려 도시 곳곳이 침수됐다.

런던 기상청에 따르면 런던 동부 한 주택가에서는 3시간 만에 51㎖ 비가 내렸다. 런던의 7월 예상 강수량이 47㎖임을 감안하면 단시간에 얼마나 많은 비가 쏟아진 셈인지 알 수 있다.
Rob Day 트위터 캡처

이번 폭우로 런던 지하철역 8곳이 폐쇄됐으며 대형 병원 2곳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Howard Johnson 트위터 캡처

주택과 도로 등에도 침수 피해가 속출했다. 현지 경찰은 런던 남서부의 퀸스타운로드역 인근 도로 등 침수 피해가 큰 일부 도로를 폐쇄했다. 일부 도로에는 물이 무릎까지 차올라 시민들의 발이 꽁꽁 묶였다. 해머스미스 다리에서는 물이 역류해 수미터 높이로 솟아오르기도 했다.

이날 SNS에는 폭우로 발생한 피해 영상이 잇따라 올라왔다.

한 주민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 화장실 변기의 물이 차오르고 하수가 역류했다. 또 집안 전체가 침수되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 실태를 확인할 수 있다.

Orangespiz 트위터 캡처

Orangespiz 트위터 캡처

런던 소방대는 이날 300여건의 침수 피해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트위터에 “긴급 구조대가 런던 전역에서 심각한 홍수와 싸우고 있다”면서 시민들에게 침수 지역에서 걷거나 운전하는 것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현상으로 폭우와 홍수가 빈번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런던에서는 지난 13일에도 폭우가 내려 도로가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벨기에에선 25일 열흘 만에 다시 폭우가 내리고 있다.

또 중국 허난성과 인도 서부에서도 최근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김아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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