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부인 동거설 당사자 양 변호사 “사적관계 없었다…엄정 처벌”

‘열린공감tv 노모 인터뷰’ 일축
“인권유린 행위, 강력 규탄”
윤 전 총장 측 “패륜취재이자 범죄 행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가 지난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며 조국 민정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예비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와 동거설에 휩싸였던 검사 출신 양모 변호사는 27일 “사적관계가 없었다”고 일축했다. 양 변호사의 모친을 인터뷰해 김씨와의 동거설을 사실로 보도한 열린공감tv 등을 상대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양 변호사 등 가족 일동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김모씨와 어떠한 사적관계도 없었고, 김모씨의 아크로비스타 306호 취득에도 관여된 바 전혀 없다”며 “기자가 의도를 가지고 유도한 것이며, (모친은) 무슨 질문인지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일종의 횡설수설한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신문과 열린공감tv 연대 취재진은 이날 양 변호사 모친과의 인터뷰를 근거로 ‘양 전 검사와 김건희씨의 동거설’이 사실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이른바 ‘윤석열 X파일’ 등으로 양 변호사와 김씨의 동거설이 불거졌고, 김씨 측은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고 있다. 부산사진공동취재단

“인격 말살 수준의 악의적 오보”
양 변호사 측은 “열린공감tv 등은 94세 노모의 집에 일방적으로 찾아간 것도 모자라 ‘점을 보러 왔다’며 거짓말로 접근하고 원하는 답을 질문에 넣어 유도했다”며 “이러한 있을 수 없는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94세 고령에 거의 거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귀가 어두어 가족에게도 동문서답하는 등 정신상태가 치매기가 있어 온전치 못해 가족들의 간호를 오랫동안 받아왔던 노모에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른채 유도된 답변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양 변호사 측은 또 “이번 행위로 충격받은 어머니는 몸져누우셨고, 가족들도 기가 막히고 비열한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 이하 가족들을 대표하여 반드시 법에서 정한 엄정한 처벌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도 입장을 내 “고령의 노인을 속여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저열한 거짓 기사를 낸 것에 대한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캠프는 “양 변호사의 노모를 신분을 속이고 만나 허위 내용의 진술을 유도한 것은 취재윤리를 위반한 수준이 아니라 ‘패륜 취재’이자 심각한 범죄행위를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양 변호사와 불륜 관계였던 사실이 전혀 없고, 언급된 아파트는 개인 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양 변호사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 기사 내용 전체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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