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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경기장에서 바퀴벌레가…도쿄올림픽 위생 문제 재조명

아르헨티나 방송 카메라에 26일 바퀴벌레 모습 잡혀

일본 도쿄 오이 하키 경기장에서 바퀴벌레가 등장해 '올림픽 위생문제'가 다시 거론되고 있다. 트위터 캡쳐

2020 도쿄올림픽 진행이 한창인 가운데 하키 경기장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누리꾼들은 “위생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는 게 맞냐”며 비판했다.

아르헨티나 방송국 ‘Tyc Sports’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 오이 하키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B조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경기 중계 중 경기장을 기어다니는 바퀴벌레를 포착했다.

아르헨티나 취재진은 “아, 보세요, 저기 바퀴벌레가 있네요”라며 기어다니는 바퀴벌레를 촬영해 그대로 송출했다. 취재진이 스페인어로 바퀴벌레를 뜻하는 “라쿠카라차”를 말하자 바퀴벌레는 카메라 쪽으로 고개를 돌리기도 했다.

취재진쪽으로 몸을 돌린 바퀴벌레. 이 바퀴벌레는 일본 도쿄 오이 하키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경기 중계가 이뤄지고 있던 중 발견됐다. 트위터 캡쳐

이는 27일 한 누리꾼이 해당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하며 널리 알려지게 됐다. 28일 오후 현재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325만회를 훌쩍 넘었고 4만회 이상 리트윗됐다.

누리꾼들은 경악하며 올림픽 경기장의 위생 상태를 지적했다. “올림픽 경기장에 바퀴벌레가 있는 건 난생 처음본다”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지금 하키 경기가 화장실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도쿄올림픽은 위생 문제에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연 올림픽 같다”는 비판 등이 제기됐다.

국민일보DB

도쿄올림픽 위생 문제는 끊임없이 지적돼왔다. 지난 26일 일본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에서 도쿄올림픽 남자 트라이애슬론 결승전이 치러진 후 일부 선수들은 땅에 쓰러져 구토를 했다.

폭염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도쿄 오다이바 해상공원의 수질 문제도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14일 “올림픽 개막이 임박했지만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리는) 도쿄 야외수영장 악취가 진동한다”며 “2년 전에도 국제트라이애슬론연맹이 정한 대장균 기준치를 맞추지 못해 대회가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노유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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