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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방, 잠긴 창문”…네덜란드 선수단,코로나 격리 환경 개선 호소

선수 4명과 코치 2명, 도쿄 호텔서 격리
환기 불가능…코로나 환자 격리지침과 대조

지난 16일 오후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 선수촌에서 조직위 보안요원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2020도쿄올림픽에 출전했으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에 들어간 네덜란드 선수단이 열악한 격리 환경에 대해 고통을 호소했다.

도쿄스포츠 등 28일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의 마우리츠 헨드릭스는 전날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국 선수들에 대한 열악한 격리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헨드릭스는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꿈은 이미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산산조각이 났다”며 “격리 상황이 매우 고통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방이 너무 좁고 창문이 잠겨 있어 열 수가 없다. 바깥 공기를 못 느낀다”며 “고통이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에 개선을 요구했다.

네덜란드 선수단의 선수 4명과 코치 2명 등 총 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도쿄에 있는 한 호텔에 격리돼 있다.

헨드릭스는 “코로나19로 환자들은 너무 협소한 공간에 격리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며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환기가 필요한데, 도쿄올림픽의 격리환경은 이와는 상반된다”고 지적했다. 또 도쿄올림픽 개막 몇 달 전부터 격리 등 검역 절차를 주최 측에 문의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언론 NU는 28일 협의 결과 해당 선수단이 더 넓은 방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다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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