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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조준 나선 남자 탁구, 단체전 8강 진출

16강서 슬로베니아에 3-1 승리

1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16강전. 4경기에서 장우진이 코줄을 상대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 탁구가 단체전에서 슬로베니아를 잡고 8강행을 확정했다.

이상수(삼성생명),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증권)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1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16강전에서 데니 코줄, 보얀 토키치, 다르코 요르기치가 나선 슬로베니아에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브라질-세르비아 경기 승자와 2일 오후 2시30분 8강전을 치른다.

1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16강전. 복식 첫 경기에서 이상수-정영식이 코줄-토키치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1복식에서부터 이상수-정영식이 코줄-토키치를 3-0(11-8 11-8 11-6)으로 완파했다.

2단식에서는 장우진이 요르기치에게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중반부터 흐름을 뺏어와 세트점수 2-1로 역전했다.

장우진은 접전 끝에 4세트를 내줬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강한 드라이브로 상대를 밀어붙여 3-2(7-11 11-9 11-8 9-11 11-5)로 이겼다.

3단식에서는 정영식이 마흔 살 노장 토키치에게 밀려 1-3(11-9 5-11 5-11 10-12)으로 역전패했다.

1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한국과 슬로베니아의 16강전. 복식 첫 경기에서 이상수-정영식이 코줄-토키치를 상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장우진이 4단식에서 승리하면서 한국의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장우진은 공격적인 드라이브로 코줄을 3-1(11-6 10-12 11-9 11-8)로 이겼다. 마지막 4세트에서 7-8 역전을 허용했지만, 테이블 왼쪽 구석을 깊게 찌르는 드라이브로 9-8 재역전했다.

커트에 이은 상대 실책으로 10-8, 매치포인트를 잡더니 마지막 공격을 성공시켜 한국의 8강행을 확정했다.

탁구 대표팀은 개인전 탈락의 아쉬움을 딛고 단체전 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앞서 이상수와 전지희(포스코에너지)가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과 정영식, 장우진이 나선 개인 단식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남자 탁구는 단체전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체전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동메달을, 2012년 런던 대회에서 은메달을, 2016년 리우 대회에서 4위를 하는 등 늘 준결승 진출 이상의 성적을 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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