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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尹 술꾼”…이준석 “누구처럼 음주운전 했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7일 낮 부산 서구에 있는 한 국밥집에서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식사하면서 소주잔을 부딪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소주 회동에 대해 “술꾼”이라고 비난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일 “음주운전이라도 했나”라고 맞받아쳤다. 과거 이 지사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을 꼬집은 발언으로 보인다.

최근 윤 전 총장은 당내 인사들과 만남에서 술을 마시는 모습을 자주 노출했다. 지난달 25일 이준석 대표와 ‘치맥 회동’을 했다. 이틀 뒤에는 부산 지역 의원들과 만나 돼지국밥에 소주를 곁들였다.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과의 저녁 자리에서도 소주잔을 기울였다.

이에 이 지사 캠프의 박진영 대변인은 1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은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냐”라면서 “혹서기에 노동하는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냐. 그냥 술꾼으로 살든가”라고 비난했다.

특히 금 전 의원과의 소주 회동에 대해 “같은 가룟 유다 과의 군상끼리 만나서 소주를 드셨다”며 “배신의 아이콘들의 소주 파티”라고 비꼬았다.

문재인 대통령(오른쪽 둘째)이 2017년 4월 8일 서울 마포의 호프집에서 당시 민주당 대선경선에 함께 출마했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오른쪽부터), 이재명 경기지사, 최성 전 고양시장과 맥주를 함께 마시는 모습. 뉴시스

그러자 이 대표는 과거 2004년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을 꺼내며 역공에 나섰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술꾼으로 살라니,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나”고 반박했다.

이 대표는 “오히려 음주운전을 하신 분이 해명하라니까 ‘2004년 이대엽 시장의 농협 부정대출 사건을 보도한 권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변론하던 중 이 지사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아리송하게 해명하는 게 문제”라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2004년 음주운전을 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은 대놓고 후보들끼리 모여서 술 마셔놓고는 왜 지적하느냐. 자료사진 보고 내로남불 그만하라”며 사진을 첨부했다.

이 대표가 첨부한 사진에는 지난 19대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 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 이 지사, 안희정 전 충남지사, 최성 전 고양시장이 맥주잔을 기울인 모습과 2017년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과의 1차 회동에서 ‘호프미팅’을 가진 모습이 담겼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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