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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건 연인 변호인 “사과에 진정성 없다…끝까지 간다”

뉴시스

배우 김용건(76)을 낙태 강요 미수죄로 고소한 A씨(37) 측이 김용건 측 입장 발표에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반박하며 고소를 취하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A씨의 법률대리를 맡은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는 2일 스타투데이와 OSEN 등 여러 연예 매체를 통해 김용건의 입장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 사실과 다른 부분도 있고 사실과 다른 부분에 대해 입증할 자료를 다 가지고 있다”고 한 선 변호사는 “내가 선임됐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A씨에게 잔인했다. 변호사 선임 이후 태도가 돌변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현재 김용건을 낙태강요미수죄로 고소했다. 이 사실은 이날 연예전문매체 디스패치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디스패치는 이날 “김용건이 2008년 한 드라마 종방연에서 만나 13년 동안 교제를 해 온 여자친구 A씨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소인 A씨는 현재 37세로 76세인 김용건과 39살 차이가 난다.

A씨는 김용건에게 임신 소식을 전하자 김용건은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보도 직후 김용건은 법무법인 아리율을 통해 “최근까지 상대방에게 ‘출산을 지원하고 책임지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해왔기에 이번 일이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잘못된 처신으로 인해 축복받아야 할 일이 어그러진 것은 아닌지, 태어날 아이가 피소 사실을 알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무겁다”는 입장을 밝혔다.

“A씨와 오래전부터 알고 지냈으며 혼자 지내는 자신을 챙겨주는 상대에게 고마운 마음을 가졌다.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를 유지하던 중 2021년 4월 초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 김용건은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이 앞섰다. 나이와 양육 능력이나 두 아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했다.

“상대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상대는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했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고 한 김용건 측은 “이후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사실을 자각했고 두 아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다. 두 아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고 반겨줬다.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이 같은 입장표명에 A씨의 법률대리인인 선 변호사는 “본인의 행동에 대한 진지한 반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내가 선임됐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김용건은 A씨에게 잔인했다”며 “변호사 선임 후 태도가 돌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진정성 있게 사과한다면 합의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오늘 낸 입장문만 보더라도 본인의 잘못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은 없어 보인다. 고소해서 끝까지 갈 것”이라고 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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