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10주째 빌보드 정상 ‘버터’는 올해 최장 1위…“절대 아미의 것”

BTS를 또다시 정상으로 올려놓은 건 압도적인 팬덤

빌보드 '핫100' 차트 정상을 차지한 그룹 방탄소년단과 2위 릴 나스 엑스. AP뉴시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10주 연속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정상을 지켰다. ‘버터(Butter)’는 9번째 정상을 기록하며 올해 최장기간 1위에 올랐다.

2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BTS의 디지털 싱글 ‘버터’가 최신차트(8월 7일 자)에서 통산 9번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7월 24일 자 차트에서 자신들의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에 1위를 넘겨준 한 주까지 포함하면 10주 연속 빌보드 정상을 지킨 것이다.

이로써 ‘버터’는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를 제치고 올해 ‘핫 100’ 차트에서 가장 많이 1위를 차지한 곡이 됐다. ‘드라이버스 라이선스’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주간 ‘핫 100’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빌보드 8월 7일자 '핫100' 차트. 빌보드 SNS 캡처

리더 RM은 빌보드 발표 직후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늘 과분한 무언가를 씌워주셔서 참 황송하면서도, 우리 것이지만 사실 절대로 여러분 것이라고 마음 깊이 새기며 살고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멤버 슈가도 “빨리 콘서트 합시다. 보고 싶어요 아미(BTS의 팬덤)”라고 말했다.

BTS를 또다시 정상으로 올려놓은 건 압도적인 팬덤이다. ‘핫 100’ 차트는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 등을 종합해 곡 순위를 매기는데, 음원 판매량만큼은 BTS가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버터’는 음원 다운로드 수에서 9주 동안 10만 건 이상의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버터’는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9번째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기록한 미국 래퍼 릴 나스 엑스의 신곡 ‘인더스트리 베이비’가 스트리밍 횟수로는 ‘버터’의 810만 건보다 5배 많은 4060만 회를 기록하면서 BTS를 위협했다, 하지만 다운로드 수에서 1만900건에 머물며 11만2900건을 기록한 ‘버터’의 10%에 미치지 못했다. 또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에서도 ‘버터’는 3050만명을 기록하며 2주 연속 3000만명을 넘기면서 290만명을 기록한 ‘인터스트리 베이비’를 압도했다. BTS의 ‘버터’ ‘퍼미션 투 댄스’와 경합한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는 이번 주 3위를 기록했다.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 뮤직 제공

BTS는 지난해 ‘다이너마이트’(3회)로 한국 가수 최초 빌보드 ‘핫 100’ 1위에 오르고 나서 피처링에 참여한 ‘새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앨범 ‘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1회), ‘버터’(9회), ‘퍼미션 투 댄스’(1회)에 이르기까지 통산 15회 ‘핫 100’ 정상에 올랐다.

BTS는 개인이 아닌 그룹으로는 62년 빌보드 역사상 유일하게 ‘핫 100 차트에서 ‘핫샷 데뷔’(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 이후 7주 이상 1위를 지키다 자신들의 다른 곡 ‘퍼미션 투 댄스’로 1위 ‘바통 터치’를 달성하는 기록을 남겼다. 그 다음주에 다시 정상에 오른 ‘버터’는 2주째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김용현 기자 fac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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