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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형 사실은”…‘민초 먹방’ 도전 윤석열 표정

'민초 아이스크림 (민트초코 맛 아이스크림)' 먹방을 도전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인스타그램 캡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먹방’에 도전하며 젊은 층과의 소통을 위한 파격 행보를 이어갔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민트초코 아이스크림을 퍼먹는 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과 함께 “얘들아... 형 사실”이라고 쓰고 ‘#민초단’ ‘#민초단모여라’ 태그를 달았다.

‘민초단’ 놀이는 몇 년 전부터 젊은 층 사이에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민초(민트초코) 맛을 놓고 논쟁을 벌이는 ‘밈’(meme·온라인에서 놀이처럼 유행하는 짤, 영상, 트렌드 등)이다. 유명 연예인들이 ‘민초 맛’에 대한 본인의 선호와 소신을 밝힌 경우는 흔하지만, 대권주자나 정치인의 동참은 이례적이기에 튀는 행보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윤석열 인스타그램 캡처

영상 속 윤 전 총장은 큰 아이스크림 컵을 손에 쥐고 아이스크림을 큼직하게 퍼 입에 넣었다. 첫 숟갈을 떠 넣을 때는 맛 보기 전에 이미 인상을 살짝 찌푸려 내키지 않는 듯한 표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이내 맛이 꽤 괜찮은지 덤덤하게 아이스크림을 맛본다.

민트초코 맛은 “최고다”는 찬사와 “치약을 왜 먹냐”라는 악평이 엇갈린다. 영상을 올리며 ‘민초단’ 태그를 단 윤 전 총장은 일단 ‘좋아한다’는 쪽에 손을 든 셈이다. 민트초코 맛을 놓고 논쟁을 벌이는 젊은 층의 밈 문화에 한 발 들이며 소통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의 게시글에 지지자들은 “국밥 드시듯 드신다” “형 믿고 있었다구” 등의 댓글을 달며 호응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참모진들이 시켜서 억지로 먹는 거 맞죠” “맛없으면 솔직히 말하세요” 등의 냉정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윤석열 인스타그램 캡처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윤 전 총장은 한 어린아이가 그린 ‘엉덩이 탐정’ 그림을 올리며 본격적으로 MZ세대를 겨냥한 소통 행보를 알렸다. 이 그림은 지난달 20일 윤 전 총장이 대구에서 공식 일정을 마친 뒤 수성못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과정에서 한 어린이에게 받은 것이다.

윤 전 총장은 아이의 그림에 손글씨로 “너의 꿈을 아저씨도 믿어줄게”라고 써줬다.

어린이가 건넨 스케치북에는 ‘윤석열’이라고 적힌 글씨와 함께 엉덩이 탐정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엉덩이 탐정은 윤 전 총장과 닮았다고 꼽히는 만화 캐릭터다.

이주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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