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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졌는데 다시 일어나 1등…세계 놀래킨 선수[영상]

도쿄올림픽 육상 여자 5,000m 금메달 차지한 '신인류' 하산 . 연합뉴스

2020 도쿄올림픽 육상 경기에서 네덜란드 육상 선수가 경기 중 넘어졌지만, 결승선에 1등으로 들어와 세계를 놀라게 했다.

2일 오전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육상 여자 1500m 예선 2조 경기에서 시판 하산(네덜란드)은 4분05초17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산은 마지막 바퀴에 접어들 때 케냐의 에디나 제비토크와 부딪히면서 넘어져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선두권과 20m 넘게 차이가 벌어져 예선 통과가 어려워 보였지만 그는 이내 일어나 다시 달리기 시작, 결국 2위 제시카 훌(호주·4분05초28)에 0.11초 앞선 1위로 통과했다.
마지막 바퀴에 접어들 때 케냐의 에디나 제비토크와 부딪히면서 넘어져 순식간에 하위권으로 밀려난 하산. '스포츠머그' 유튜브 캡처

하산은 이어 같은 날 오후에 열린 여자 5000m 결선에서 14분36초79로 우승했다. 새롭게 도전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하산은 이번 올림픽에서 1500m, 5000m, 1만m 3개 종목에 출전해 현재까지는 50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사상 초유의 중거리와 장거리 혼합 3관왕’에 도전한다.
넘어지고도 1위로 결승선 통과한 네덜란드 육상 하산. 연합뉴스

하산은 ‘난민 출신 육상 선수’로 주목받았다. 1993년 1월 에티오피아 아다마에서 태어난 하산은 2008년 고향을 떠났고, 난민 신분으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정착했다.

하산은 다른 선수보다 늦은 15세(2008년)부터 육상 수업을 받았다. 그리고 2013년 11월 네덜란드 국적을 취득하면서 유럽이 주목하는 중장거리 선수로 올라섰다.

하산은 2019년 도하에서 세계육상선수권 사상 처음 1500m와 1만m에서 동시에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육상에서 1500m와 1만m는 ‘완전히 다른 종목’이다. 많은 전문가가 중거리와 장거리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만드는 하산을 ‘신인류’라고 부르는 이유다. 하산의 1500m 결선은 6일, 1만m 결선은 7일에 각각 열린다.

원태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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