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백화점 매출 호조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하지만 이커머스 공세로 마트와 슈퍼 사업은 부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쇼핑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3조9025억원, 영업이익은 약 7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444.7%나 증가했다. 다만 1분기보다는 영업이익(618억원)이 87.7% 감소했다. 롯데쇼핑은 2분기 송도 롯데몰 공사 지연에 따른 추징세금 323억원이 반영됐으며,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399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실적은 확연히 개선됐다. 2분기 매출은 7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영업이익은 620억원으로 40.9% 늘었다.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127.7% 증가했다.

다만 할인점과 슈퍼 사업은 영업적자를 내며 부진을 이어갔다. 2분기 할인점 매출은 1조42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고, 영업적자 26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존 점포는 매출은 증가했으나 해외 점포 실적 하락 탓에 전체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 매출은 3580억원으로 16.8% 줄었고 영업적자는 20억원이었다. 이커머스 매출은 2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줄었고 영업적자 320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4월 롯데온 출범으로 회계기준이 변경돼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잡혔으나 거래액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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