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실언 연발하는 뜨내기 尹…야당의 적장자는 나”

대권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지난달 16일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뜨내기’에 비유하며 당의 정통성 있는 후보는 자신이라고 7일 주장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그 사람(윤석열)처럼 이리저리 떠돌아다니다가 흘러온 뜨내기가 아니고 올곧은 마음으로 의리와 신의로 이 당을 지킨 적장자”라고 했다.

검사였던 홍 의원은 1996년 국민의힘의 전신인 신한국당에 입당한 후 당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지난해 3월 21대 총선 과정에서 대구 수성을 후보로 공천을 받지 못하자 탈당한 후 지난 6월 복당했다.

홍 의원은 “윤 측 모 인사가 돌고래와 멸치라는 비유를 (한 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한마디 한다. 그 인사가 지칭하는 돌고래는 사육사가 던져주는 생선에 따라 움직이는 조건 반사적인 물고기에 불과하다”고 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윤 전 총장을 돌고래에 다른 군소 후보들을 멸치, 고등어에 비유한 것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홍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요즘 매일 실언을 연발하며 어쭙잖은 줄 세우기에만 열중하는 훈련되지 않은 돌고래를 본다. 돌고래 따라 무리 지어 레밍처럼 절벽을 향해 달리는 군상들도 본다”며 “딱하고 가엾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한순간에 훅 가버리는 것이 정치”라며 “진중하고 자중하라”고 덧붙였다.

방극렬 기자 extre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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