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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유애자 걱정한 김연경, 은퇴 김연경 아쉬운 IOC

“배구 발전·홍보 위해 힘써 준 분… 돌아오길”
IOC “헌신적으로 올림픽 빛낸 김연경에 감사”

김연경은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왼쪽 사진)에 유애자 전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과 다정하게 촬영한 사진을 올리고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돌아오길 바란다”고 적었다. 오른쪽 사진은 지난 8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세르비아와 가진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동메달 결정전을 마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김연경. 김연경 인스타그램, 도쿄=김지훈 기자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귀국 인터뷰에서 포상금이나 대통령 축전에 감사를 강요한 질문으로 지적을 받고 사퇴한 유애자 전 대한민국배구협회 홍보분과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김연경은 13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유 전 부위원장의 사퇴 소식을 들었다. 국가대표 선배이자 협회 임원으로 오랜 시간 배구 발전과 홍보를 위해 힘써 준 분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길지 않은 시간 안에 다시 힘을 내 돌아오길 바란다”고 적었다. 김연경은 유 전 부위원장과 함께 다정한 표정으로 촬영한 사진도 올렸다.

유 전 부위원장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여자 배구대표팀 귀국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에게 포상금 액수를 직접 말하도록 유도하거나 문재인 대통령의 축전에 대한 감사 인사를 요구한 질문을 건네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유 전 부위원장은 지난 12일 협회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한남 협회 회장도 사과문을 올려 “무례한 표현이 있었다”고 유 전 부위원장의 질문에 대한 문제점을 인정한 뒤 “이미 언론을 통해 대표팀 포상금과 문 대통령의 격려가 보도된 상태다. 내용을 부각하거나 정치적 목적을 지닌 것은 아니었음을 정중히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김연경이 유 전 부위원장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한 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IOC는 13일 한국어 트위터 계정에 “대한민국의 위대한 올림피언 김연경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그동안 헌신적인 경기로 올림픽을 빛낸 김연경에게 감사하다”고 적었다.

김연경은 여자 배구대표팀의 도쿄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끈 뒤 지난 12일 오 회장에게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주니어 시절을 포함한 김연경의 국가대표 17년 이력은 막을 내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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