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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강재원 감독 “성적 책임지겠다” 사퇴

한국 여자 핸드볼대표팀을 지휘한 강재원 감독이 지난 2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앙골라와 가진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A조 경기 도중 고개를 숙이고 있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대표팀을 지휘한 강재원(56) 감독이 사퇴했다.

강 감독은 13일 서울 송파구 대한핸드볼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력 향상위원회에 참석해 “도쿄올림픽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해 죄송하다”며 사의를 밝혔다.

여자 핸드볼대표팀은 도쿄올림픽 8강에 진출했지만, 스웨덴에 30대 39로 무릎을 꿇었다. 당시 선수들을 질책한 강 감독의 발언은 국내에서 논란을 몰고 왔다.

감 감독은 “창피한 일이야. 한국 핸드볼이 이렇게 창피하다고…”라고 선수들을 꾸중했고, 이 순간은 중계화면으로 송출됐다. 패배보다 더 뼈아픈 순간으로 남게 됐다.

한국은 2008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이후 13년 만에 메달을 노렸지만 조별리그 성적 1승 1무 3패와 8강전 패배를 남기고 도쿄올림픽을 마쳤다. 유일한 승리를 거둔 경기는 지난달 29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가진 조별리그 A조 3차전이다.

강 감독은 2012 런던올림픽 당시에도 대표팀을 지휘해 4위를 이끌었다. 도쿄올림픽 직전 대회인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 탈락으로 완주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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