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민관 복지자원 통합관리 ‘복지자원관리시스템’ 구축

총 111개 기관에서 제공하는 733건의 복지자원 정보 한눈에…복지지도(W-map)로 시각화

성동구 직원이 복지자원관리시스템에 접속해 복지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습.

공공기관과 민간시설에서 제공하는 복지 자원은 넘쳐나지만 어디에서 무슨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해 제때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중복된 서비스로 낭비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민·관이 긴밀한 협력으로 복지서비스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통합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 성동구는 공공 및 민간 기관에 산재된 복지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복지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청 복지관련 부서, 보건소, 동 주민센터, 민간 사회복지시설 등 총 111개의 기관에서 제공하는 733건의 복지자원 정보를 통합해 일자리, 주거, 보육 및 교육 등 9개 영역의 서비스나 현물(현금) 등의 자원을 각 기관의 업무담당자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통합검색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관별 자원 보유 현황과 세부 지원 내용, 기관의 위치와 정보를 시각화한 복지지도(W-map)와 함께 복지서비스 담당자, 연락처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민·관 담당자들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유도, 업무 효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성동구는 설명했다. 그 동안 복지자원은 구청 및 복지관 등 공공기관과 요양원, 아동센터 등 민간기관에서 별도로 관리되고 있어 해당 기관의 업무 담당자들이 지역 내 자원 현황을 한 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각 기관별로 복지대상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중복 지원하거나 누락하는 경우도 많아 복지자원 정보를 공유하자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성동구는 산재된 복지자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 3월 ‘민관 복지자원 총조사’를 실시해 전년대비 제공기관 수는 44곳에서 111곳으로, 복지자원 수는 561건에서 733건으로 증가했다. 늘어난 복지자원의 활용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시스템을 활용해 비예산으로 자체 개발, 기관별 내부망을 통해 공개된 복지자원 정보공유시스템은 앞으로 주민들과도 공유하며 복지서비스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강웅식 성수종합사회복지관 팀장은 “민·관의 분산된 복지자원을 통합된 시스템에서 한 눈에 보고, 지역주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자원을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 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대상자 수요에 따라 맞춤서비스 연계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복지자원관리시스템을 통해 민·관의 긴밀한 협력으로 복지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복지정보를 적재적소에 잘 활용해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사각지대를 최소화함으로써 보다 많은 수혜자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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