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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에 승리 안긴 2세트 바론 버스트


농심 레드포스가 과감한 내셔 남작 버스트로 플레이오프 2라운드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농심은 1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 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3대 1로 역전승했다. 이들은 이날 승리로 담원 기아, 젠지가 기다리고 있는 2라운드에 합류했다.

시리즈의 흐름이 농심 쪽으로 넘어온 건 2세트 24분경이었다. 수세에 몰린 농심이 기습적으로 내셔 남작을 버스트했다. ‘피넛’ 한왕호(다이애나)가 ‘드레드’ 이진혁(세주아니)과의 강타 싸움에서 이겨 버프를 챙겼다. 직후 이어진 한타에서도 ‘덕담’ 서대길(아펠리오스)의 활약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하이 리스크를 감수한 농심은 하이 리턴으로 보상을 받았다. 내셔 남작 버프를 두른 동안 이른바 ‘바론 파워 플레이’로 아프리카보다 6000골드 이상을 벌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서대길은 “그동안 철거하지 않았던 상대방의 포탑들을 한꺼번에 부수면서 충분한 골드를 수급할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아프리카가 농심 미드 2차 포탑 앞에서 스킬을 과투자한 스노우볼이 가파르게 굴러간 셈이다. 농심의 내셔 남작 사냥 직전, 아프리카는 ‘리치’ 이재원(케넨)을 잡기 위해 ‘플라이’ 송용준(라이즈)의 ‘공간 왜곡’을 제외한 나머지 궁극기 4개를 전부 쏟아부었다. 간발의 차이로 킬을 놓쳤다.

갱플랭크의 ‘포탄 세례’, 세주아니의 ‘빙하 감옥’, 애쉬의 ‘마법의 수정화살’, 레오나의 ‘흑점 폭발’ 등 아프리카가 소모한 궁극기는 전부 ‘한타의 꽃’이라 부를 만한 스킬들이었다. 서대길은 “내셔 남작 사냥 전 상대방의 궁극기가 많이 빠졌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하면서 “(한)왕호 형의 강타 능력을 믿고 (내셔 남작 버스트를) 시도해보기로 입을 모았다”고 밝혔다.

아프리카와 달리 당시 농심은 케넨의 ‘날카로운 소용돌이’, 다이애나의 ‘달빛 낙하’, 이렐리아의 ‘선봉진격검’ 등 5개의 위력적인 궁극기를 전부 보유하고 있었다. 내셔 남작 전투에서 궁극기 5개를 한꺼번에 사용한 농심은 전투에서 대승을 거뒀고, 버프를 알뜰하게 활용해 승기를 굳혔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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