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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그 무관으로 끝난 ‘반지원정대’ 2년차

LCK 제공

젠지가 ‘반지원정대’ 결성 2년차에도 국내 리그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젠지는 22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T1에 1대 3으로 패배했다.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에 힘입어 첫 세트를 따냈으나, 이후 세 번의 세트를 연달아 내줘 대회에서 탈락했다.

젠지는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 사이에서 ‘반지원정대’로 불린다. 화려한 멤버 구성 덕분에 이 같은 별명을 얻었다. 이들은 2019년 겨울 바텀 듀오인 ‘룰러’ 박재혁, ‘라이프’ 김정민을 지키고 당시 자유계약(FA) 대어로 평가받았던 ‘라스칼’ 김광희, ‘클리드’ 김태민, 곽보성을 한꺼번에 영입해 현재의 로스터를 만들었다.

하지만 결성 이후 2년 동안 국내 리그인 LCK 우승 타이틀을 획득하지 못해 반지원정대는 부르기 민망한 별명이 됐다. 이들은 결성 첫해인 2020년 LCK 스프링 시즌 준우승, 서머 시즌 3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같은 해 가을에 열린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도 G2 e스포츠(유럽)에 완패해 8강에서 탈락했다.

올해 역시 스프링 시즌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번 서머 시즌엔 떨어지는 메타 적응력과 원활하지 않은 팀원 간 소통 때문에 난항을 겪었다. 에이스 곽보성이 고군분투해 팀을 정규 리그 2위에 올렸지만, 이날 T1전 패배로 이들의 네 번째 우승 도전도 결국 실패로 끝이 났다.

반지원정대에게는 올해 마지막 여정이 남아있다. 젠지는 오는 가을 중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참가한다. 이들은 올해 스프링 시즌과 서머 시즌 우승 트로피를 놓쳤지만, 모두 상위권 성적을 기록해 서킷 포인트를 여유 있게 쌓았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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