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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생명수’ 지하수 전문인력 제주에서 키운다

제주도·제주대·개발공사·연구원 ‘지하수 전문가 양성’ 업무협약 체결
제주대에 지하수 석·박사 과정 신설 골자


제주인의 생명수이자 공유자원인 지하수를 보전·관리할 전문인력이 도내에서 본격 양성된다.

제주도와 제주대학교, 제주도개발공사, 제주연구원은 최근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지하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대학교에 지하수 분야 석, 박사 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하수 분야 전문인력 양성 석·박사 과정 운영 협력, 연구인력의 교류와 인력양성 프로그램 활성화에 관한 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개발과 시행 등이다.

도와 개발공사는 인력 양성에 소요되는 경비를 지원하고, 제주대는 지하수 수문·지질, 수질 등 지하수 분야 전문인력(석·박사)을 양성하게 된다.

제주연구원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협약에서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해 10월 제주 지하수연구센터가 설립되고 이제 지하수 분야의 핵심인력까지 제주에서 키울 수 있게 되어 무척 뜻 깊다”고 말했다.

송석언 제주대 총장은 “제주의 공기와 물의 청정 가치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지하수 보전과 생산을 위한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는 화산지대로 투수성이 높아 지하수 의존도가 전국에서 가장 높다. 반면 두께가 얇은 용암이 시루떡처럼 겹겹이 쌓인 지질 구조는 천연 정수기 역할을 해 깨끗한 지하수를 만들어낸다.

제주에서는 1961년 첫 지하수 관정 굴착이 이뤄진 이후 지난해 말까지 모두 4800개의 관정이 만들어졌다.

관정이 늘면서 허술한 시공이나 관리에 따른 지하수 오염이 우려되고 있지만 도내 대학에 지하수 전공 학과가 없어 관련 연구가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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