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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켜진 성화’ 패럴림픽 개회식…아프간도 등장 [포착]

24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개최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국립경기장에서 불꽃놀이가 열리고 있다. AP뉴시스

일본 도쿄에서 꺼졌던 성화가 다시 피어오른다.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신주쿠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회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화려한 불꽃이 터지고 있다. 연합

24일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을 밖에서 지켜보고 있는 일본 국민들. 로이터연합

이번 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161개국과 난민팀에서 역대 가장 많은 4403명의 선수가 22개 종목 539개 메달 이벤트에서 경쟁한다.

‘우리에겐 날개가 있다’(We have wings)라는 주제로 열린 개회식은 우리 모두 역풍과 고난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다만 일본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올림픽 때보다도 더 심해지면서 패럴림픽 역시 ‘무관중’으로 치러지게 됐디. 이 때문에 나루히토 일왕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 외교 사절 등 일부 내외빈만 참석해 자리를 지킨다.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아프가니스탄 국기가 자원봉사자의 손에 들려 입장하고 있다.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정권을 재장악한 아프가니스탄은 결국 선수단을 파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개회식 선수단 행진에 아프간 국기가 합류하며 연대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다. 뉴시스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이 24일 오후 8시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아프가니스탄 국기가 자원봉사자의 손에 들려 입장하고 있다. 신화뉴시스

한편 이슬람 무장 조직 탈레반이 장악하면서 패럴림픽에 참가하지 못한 아프가니스탄도 전 세계 연대를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개회식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선수단 입장 행사에서 5번째로 등장한 아프가니스탄은 대회 조직위원회의 자원봉사자가 홀로 기수로 나서, 아프가니스탄의 국기를 들고 행진했다. 무관중 원칙으로 인해 썰렁하던 장내에서도 대회 관계자와 취재진 등의 박수가 쏟아졌다.


2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기수는 최예진(보치아)과 그의 경기 파트너인 어머니 문우영씨가 맡고 있다. 연합

대한민국 선수단은 아프가니스탄이 추가됨에 따라 예정된 81번째가 아닌 82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나, 이날 개회식에는 주원홍 선수단장과 일부 선수 등 40명만이 참석한다. 기수는 보치아 대표팀의 최예진과, 그의 경기파트너인 어머니 문우영씨가 맡는다.

대표팀은 훈색(분홍빛 계열) 저고리와 대님바지가 눈에 띄는 생활한복 디자인의 행사 단복을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할 예정이다.

2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의 국립경기장(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나루히토 일왕(왼쪽),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이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연합

선수단 입장이 끝나면 ‘작은 한쪽 날개’라는 공연과 하시모토 세이코 대회 조직위원장의 개회사,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진다.

이어 IPC 등이 주도해 만든 장애 차별 종식 캠페인 ‘WeThe15’(위 더 15)을 소개하고, 나루히토 일왕이 개회 선언을 한다.

20일 저녁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일본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과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한 불꽃을 하나의 성화로 만드는 집화식(集火式)이 열리고 있다. 교도연합

대회의 마지막은 역시 성화 점화다.

앞서 조직위원회는 20일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일본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과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가져온 불꽃을 하나의 성화로 만드는 집화식을 열었다.

25일부터 시작되는 경기는 다음달 5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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