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고강도 방역 없었다면 더 어려워…백신 사고, 송구”

김부겸 국무총리(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는 27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와 관련해 “전문가들도 고강도 방역조치가 없었다면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백신 오접종 사고에 대해서는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예방효과를 강조하며 접종참여를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우리보다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방역 노력이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전국 이동량은 직전 주와 비교해 5.7% 줄었다고 한다.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생활 속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해 간다면 4차 유행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발생한 백신 오접종 사고와 관련해선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질병청은 현장에서 발생한 오접종 사례를 따져보고 의료진 교육을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총리는 또 “백신접종은 강력한 거리두기와 함께 이번 4차 유행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라며 “우리가 사용 중인 백신은 이미 효과성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받은 제품이다. 질병청의 분석에 따르면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82.6%, 사망 예방 효과도 97.3%에 달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접종참여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한 김 총리는 “질병청은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도 했다. “특히 이번에 처음 접종을 실시하는 위탁의료기관에 대한 점검과 신규채용된 의료인력의 교육에 있어, 지역 의료계의 협력도 함께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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