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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 기아의 시대가 왔다

LCK 3연패(連霸)
28일 2021 LCK 서머 시즌 결승전서 T1에 3대 1 승리

LCK 현장 취재단 제공

담원 기아가 LCK 3연패에 성공했다.

담원 기아는 2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CJ ENM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T1을 3대 1로 꺾었다. 지난해 서머 시즌과 올해 스프링 시즌에 이어 3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담원 기아다. T1이 지난 2015~2016년, 2019~2020년에 각각 세운 최다 연속 우승 기록과 타이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정규 리그 1위의 실력은 대단했다. 담원 기아는 이날 1, 2세트 모두 ‘칸’ 김동하에게 카밀을 시켜 스플릿 푸시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전략을 통해 승점을 따냈다. 1세트 때는 ‘캐니언’ 김건부(트런들), ‘쇼메이커’ 허수(라이즈)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김동하가 폭발적 성장에 성공했다.

담원 기아는 노골적으로 1-4 스플릿 작전을 실행했다. 김동하의 돌격을 저지할 방도를 찾지 못한 T1은 38분경 울며 겨자 먹기로 세 번째 내셔 남작을 버스트했다. 곧바로 이어진 전투에서 담원 기아가 T1을 둥지 안으로 몰아넣은 뒤 4킬을 가져갔고, 그대로 게임을 마무리했다.

2세트 때는 양 팀이 나란히 히든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담원 기아는 올라프와 카사딘을, T1은 베인을 선보였다. 담원 기아가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탑을 노골적으로 공격했지만, ‘칸나’ 김창동(그웬)이 모두 동귀어진에 성공해 앞선 게임과는 다른 양상이 펼쳐졌다.

탑 다이브 실패로 큰 내상을 입었던 담원 기아는 바텀 다이브에서 복수의 킬 교환에 성공해 다시 따라붙었다. 그리고 29분경, 내셔 남작 전투에서 다시금 4킬을 거둬 역전에 성공했다. 경험이 부족한 T1은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34분 만에 넥서스를 잃었다.

T1이 3세트 때 ‘구마유시’ 이민형(징스크)을 투입해 한 세트를 따라붙었다. 담원 기아가 다이애나, 카사딘을 동시에 고르는 후반 지향 조합을 선보이자 초장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붙여 응징에 성공했다.

게임은 협곡의 전령 전투부터 일방적인 T1의 우세로 흘러갔다. T1은 17분 만에 담원 기아 억제기 2개를 부쉈다. 바텀에서 한 차례 에이스를 내줬지만, 이미 양 팀 간 성장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다. T1은 내셔 남작 둥지로 상대를 호출한 뒤 에이스를 띄워 게임을 끝냈다.

담원 기아가 허수(르블랑)의 하드 캐리로 4세트에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담원 기아는 경기 초반 상체 싸움에서 완패, 패색이 짙어졌으나 31분경 미드 교전에서 이겨 일발 역전에 성공했다.

담원 기아는 34분경 미드 공성전에서 ‘페이커’ 이상혁(라이즈)을 잡아낸 뒤 내셔 남작까지 사냥해 뒤늦게 흐름을 탔다. 이어 화염 드래곤 전투에서 허수의 쿼드라 킬로 처음이자 마지막 에이스를 획득, 그대로 미드로 돌격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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