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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축구 대표팀도 남녀 동일 임금 시행

남자 대표팀 수당 깎아 성 차별 없애
女 대표팀 주장 “아일랜드 축구의 위대한 날”

아일랜드 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아일랜드 축구 대표팀의 남녀 선수들은 이제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에 나설 경우 동일한 임금을 받게 된다.

아일랜드축구협회(FAI)는 31일(한국시간) 성명서를 내고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성인 남녀 대표팀은 이제 동일한 액수의 국가대표 경기 급여를 받는다”고 발표했다.

국제 축구계에서도 동일한 노동을 한 경우 성별에 따른 차별 없이 동일한 급여를 받게 하기 위한 노력들이 계속되고 있다. 아일랜드에 앞서 잉글랜드 브라질 호주 노르웨이 뉴질랜드 등도 성별 구분 없이 국가대표로 선발된 선수들에게 동등한 금액의 경기 수당을 지급하기로 한 바 있다.

아일랜드도 FAI와 남녀 대표팀 선수들 간 합의로 국가대표팀에서의 남녀 평등을 이뤄냈다. 아일랜드 국가대표 남자 선수들은 자신들이 받는 수당을 삭감하고서라도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수당을 올리는 데 동의했다.

아일랜드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셰이머스 콜먼(에버턴)은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이 평등하고 공정하게 대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여자 축구 대표팀 주장 케이티 매케이브(아스널)도 “오늘은 아일랜드 축구에 위대한 날이다. 이번 합의를 통해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다”며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동일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가 함께 무엇을 이를 수 있는지 세계에 보여줬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동환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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