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일반재정지원사업 전면 재검토해야”

전국 52개 대학 총장단, 교육부 앞에서 항의 시위


이재서 총신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전국 52개 대학 총장단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총장단은 이날 열린 대학구조개혁심의위원회에 건의문을 제출하고 지난 3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참석한 대학은 교육부의 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학교들이다.

총장단은 건의문에서 “대학구조 개혁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일반재정지원 사업이 대학의 경쟁력 강화라는 애초의 취지와는 달리 대학의 다양성과 지역균형발전을 훼손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면서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추고 평가에 참여한 모든 대학들에 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총장단은 “대학들이 진단지표 맞춤형으로 대학을 운영하면서 평가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다. 평가 기준 중 평가위원들의 주관성이 개입될 수 있는 정성 항목을 줄이거나 객관화해 달라”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대규모 대학에 편향된 평가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특성을 갖춘 대학들에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이재서 총장은 “기독교 대학들의 설립목적과 정체성을 존중하라”고 요구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17일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를 발표하고 총 52개 대학이 향후 3년간 재정지원을 받을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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