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다, 치유됐다” 윤미향이 MBC PD수첩에 전한 말

지난달 11일 오후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공판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국회의원인 윤미향 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대표가 MBC ‘PD수첩’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윤 의원은 2일 밤 온라인 매체 ‘열린공감TV’에 출연해 MBC 인터뷰를 마친 소감을 털어놓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힘들었던 지난 과정이 치유됐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을 3시간 동안 해 어느 정도 분량을 기대했으나 얼마 나오지 않아 서운했다”라면서도 “그래도 굉장히 감사하다. 살아오며 겪었던 어려운 일을 알릴 수 있어 의미가 컸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국회의원 활동 1년 동안 아무리 좋은 일을 해도 기자들이 취재하거나 보도해주지 않았다”며 “어쩔 수 없다, 내가 극복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PD수첩에서 부당거래 이야기를 다루며 제 이야기가 제보됐다”고 했다.

MBC PD수첩은 지난달 10일 ‘부당거래 국정원과 日 극우’라는 제목으로 이명박, 박근혜 정권 당시 국정원이 일본 극우세력과 결탁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윤 의원은 20초가량 소개된 인터뷰에서 일본 입국과 활동 과정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위협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30년 동안 활동하며 일본 우익과 한국 보수로부터 받았던 공격도, 일본에 직접 갔을 때 알 수 없었던 이야기를 토로할 수 있었다”며 “더 많은 진실을 이야기할 기회가 올 것”이라고 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