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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못 채우고 강판된 김광현 “슬라이더 점검 필요해”

밀워키 원정서 1⅔이닝 7피안타 4실점
2회 2사 1루 때 교체… 시즌 7패(6승)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투수 김광현이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가진 2021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원정경기 2회말 2사 1루 때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AP연합뉴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 2년차에 가장 미흡한 투구로 패전했다.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된 건 처음이다. 김광현은 부상을 당한 왼팔에 대해 “점차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하락한 구위를 걱정했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 가진 2021시즌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7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했다. 0-4로 뒤진 2회말 2사 1루 때 교체됐다.

불펜 제이크 우드퍼드가 이닝의 마지막 타자 크리스천 옐리치를 삼진으로 잡고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으면서 김광현의 실점은 늘지 않았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가 1점도 만회하지 못하고 0대 4로 지면서 김광현은 시즌 7패(6승)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23에서 3.53으로 상승했다.

앞서 김광현이 선발 등판해 가장 적은 이닝을 소화한 경기는 지난 7월 29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원정(2대 7 패)이다. 2⅔이닝 동안 5피안타 5실점했다. 이날은 이보다 1이닝이나 적게 공을 던졌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로 입단한 뒤 최소 이닝을 소화했다. 그만큼 경기력이 부진했다.

김광현은 지난달 10일 왼쪽 팔꿈치 염좌 증세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같은 달 25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마운드로 복귀한 뒤 세 차례 등판했지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볼 로케이션의 문제가 있었다. 공이 몰려 장타와 볼넷을 허용했다. 전체적으로 안 좋았다”며 “구위가 떨어졌다. 상대 타자들은 초구에 공격적으로 스윙했다. 투구 수가 많아질 것을 걱정해 맞붙는 수밖에 없었다. 팔 상태는 좋아지고 있다. 빗맞은 안타도 나와 운도 따르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김광현에겐 주무기인 슬라이더의 제구도 점검할 과제가 생겼다. 김광현은 “타자들이 내 슬라이더를 많이 생각한 것 같다. 불펜 투구에서 슬라이더를 더 가다듬어야 한다. 슬라이더의 제구가 무뎌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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