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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물러난 ‘둘리’ 박진섭…서울, ‘질식 수비’ 안익수 체제로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 19세 이하 챔피언십 대회 당시의 안익수 감독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FC 서울 박진섭 감독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 후임으로는 앞서 부산 아이파크 시절 강력한 수비 축구를 구사했던 안익수 감독이 선임됐다.

서울 구단은 박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사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를 수용하고 후임으로 안 감독을 선임했다고 6일 발표했다. 박 감독은 전날 K리그1 디펜딩챔피언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3대 4 역전패한 뒤 항의하러 경기장 앞을 찾은 서포터에 “구단에 이야기한 게 있다”며 사임 의사를 간접적으로 내비친 바 있다.

안 감독은 과거 2010년 서울에서 수석코치로 재직한 인연이 있다. 이후 포항 스틸러스로 떠난 황선홍 감독의 후임으로 부산을 맡아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날카로운 역습을 팀에 정착시켰다. 이후 2시즌 만에 현 성남 FC의 전신인 성남 일화로 옮겨 팀을 지도했다. 이후 연령별 국가대표팀 감독을 거쳐 최근까지는 선문대 축구부를 지도해왔다.

서울 구단 운영진 인사도 박 감독과 거취를 같이했다. 이날 강명원 단장은 성적부진 책임을 지고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울은 2018년 강등 위기를 겪은 뒤 책임을 지고 사임했던 이재하 전 단장에 이어 후임 강 단장까지 좋지 않은 이유로 물러나는 전례를 남겼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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