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창립…신한·부산 등 금융사 4곳 참여


부산지역 블록체인 산업 육성과 신 금융시장을 주도할 협회가 만들어진다.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관련 협회가 꾸려지기는 처음이다.

부산시는 7일 오후 ‘부산 블록체인 산업협회’(가칭·이하 협회)가 부산시청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블록체인 관련 인프라 조성과 디지털자산 사업을 추진할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범하고 사무실은 해운대구 센텀에 둔다.

협회에는 100개 기업이 참여할 예정인데 신한은행과 BNK부산은행 미래에셋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금융사와 콘텐츠 기업 바른손, 블록체인 기술 기업 온더 등 11곳이 발기인으로 참여한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태경 전 원장이 협회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협회는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 기반조성과 전문적 소통 확산의 중추적 기능을 도맡을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산업 활성화 기반조성과 플랫폼 구축, 부산형 블록체인 기반 경제생태계 구축, 관련 포럼·세미나를 개최하고 연관산업 글로벌 인재 육성과 기술 특화 기업 발굴 지원에도 나선다.

당장 시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인 ‘NFT(대체불가토큰) 페스티벌’을 맡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약 사항이었던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에도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블록체인 특구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거래할 수 있는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기존 코인뿐만 아니라 증권형토큰(ST), 대체불가토큰 등 모든 종류의 디지털 자산을 취급할 예정으로, 향후 종합거래소로 발전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시는 시 산하 연구·개발(R&D) 전문기관인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을 통해 구상 중인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에 관한 기획연구를 맡겼으며, 오는 12월 연구 결과에 따라 거래소 설립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협회는 시와 함께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에 필요한 블록체인 기술 지원과 운영 체계 확립, 업계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협회 발기인으로 참여한 주요 금융사들은 거래소 설립에 따른 자금 조달 등 담당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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