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조이기’에도 전국 아파트 매수심리 2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값 그래픽. 국민일보DB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의 아파트 매수 심리가 2주 연속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일부 시중은행이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중단하는 등 대출 규제가 강해지고 있음에도 매수심리는 강해지는 모양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6일 조사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08.4로 지난주(108.1)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매매수급지수는 최근 2주 연속(107.3→108.1→108.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수급 지수는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선인 100을 넘어 높아질수록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도권은 지난주 111.7에서 이번 주 112.1로 0.4포인트 올라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이 106.5에서 107.2로 오른 것을 비롯해 경기(114.0→114.1)와 인천(114.8→115.3) 모두 전주 대비 상승했다.

서울은 5개 권역 가운데 동남권이 104.2에서 104.1로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권역이 전주 대비 상승했다. 동북권은 110.5로, 전주 대비 0.5포인트 오르며 8주 연속 서울에서 가장 매수심리가 뜨거운 지역으로 조사됐다.

경기와 인천은 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개발 호재와 3기 신도시 택지 추가 발표가 수요를 끌어모으는 모양새다. 이번 주 경기에서는 신규 택지로 발표된 봉담읍이 있는 화성시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0.79%로 가장 높았다. 정부가 GTX C노선 의왕역 정차를 기정사실화하면서 의왕시 아파트값도 0.70% 올랐다. 인천 역시 연수(0.64%)·계양(0.49%)·부평구(0.48%) 등 GTX 등 교통·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지방에서도 아파트 매수심리가 계속해서 강해지는 모양새다. 경기를 제외한 8개 도의 매매수급 지수는 105.2에서 107.0으로 상승했고, 지방 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104.7에서 105.1로 올랐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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