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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와요 쏘니”… 손흥민 결장 지켜본 팬들의 한마디

지난 5일 손흥민이 경기 파주시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팬들의 한숨과 넋두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간판 공격수 손흥민의 부상 이탈 때문이다. 무기력한 공격 속에 패배를 지켜봤던 이들은 손흥민 결장을 패인으로 꼽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12일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실의에 빠진 팬들의 반응이 올라왔다. 손흥민 부상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력 공백을 지적하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 팬은 “끔찍했던 경기”라고 총평하며 “해리 케인과 루카스 모우라, 델레 알리 모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돌아와야 한다”라고 적었다. 그의 댓글에는 “손흥민이 없으니 경기에서 이기지 못한다” “손흥민 없는 토트넘은 엔진이 고장 난 자동차” “손흥민이 너무 그립다”는 등의 답글이 잇따랐다.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주장 케인의 부진을 비판하는 의견도 여럿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손흥민과 케인을 비교하며 “케인의 결정력과 파괴력은 훌륭하지만 역습 상황에서는 최악”이라며 “빠른 발을 가진 손흥민과 달리 너무 느리다. 전체적인 팀 속도를 낮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팬들의 아쉬움에서 알 수 있듯 손흥민이 결장한 토트넘은 힘을 쓰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2021-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0대 3으로 패했다. 수비 불안과 빈공에 수비수 자펫 탕당가의 퇴장까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슈팅 수에서 2대 18로 크게 밀렸을 정도로 공격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3전 전승을 달리며 1위까지 올랐던 순위도 5위까지 추락했다. 이번 패배로 쾌조의 출발을 이어갔던 흐름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3경기 중 2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장으로 활약한 바 있다. 손흥민의 부상이 뼈아프게 다가오는 이유도 그래서다.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하던 중 오른 종아리 부상을 입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 시즌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그가 가세할 수 없다면 토트넘의 전술 운용 폭은 좁아질 수밖에 없다.

다음 경기는 오는 20일 첼시와의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부상 정도에 따라 손흥민의 장기 결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누누 산투 토트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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