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신생아 쓰레기봉투에 버려진 채 발견


눈도 뜨지 못한 채 버려지는 신생아 유기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전남 여수 원룸촌에서 갓난아기가 쓰레기봉투 안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2일 낮 1시 40분쯤 여수시 미평동에 있는 한 원룸촌에서 신생아가 버려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쓰레기봉투 안에 있던 아기를 구조했다. 아기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기 현장 주변의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 목격자와 인근 주민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달 청주에서도 갓난아기를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한 친모가 영아살해미수 혐의로 구속되는 일이 있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전 3시쯤 흥덕구 한 음식점 음식물 쓰레기통에 자신이 출산한 아기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버려진 아이는 사흘 뒤인 21일 “쓰레기통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린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아이는 구조 당시 알몸 상태로 탯줄이 달려 있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아기 발견 이틀 뒤 생모를 붙잡아 구속했다.

아기는 현재 충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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