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은 “박지원과 보도시점 상의 없었다…억지 연결”

박지원 국정원장(왼쪽)과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 연합뉴스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보도 시점을 상의했다고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을 했다가 “말꼬리 잡기식의 억지 연결”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조씨는 이번 의혹 보도 과정에 박 원장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조씨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원 대표와는 어떤 요소에서라도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내용들을 상의하거나 할 대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한 달 후의 미래인 9월 2일에 보도는 하루 전날에도 알 수 없던 (저로서는) 사고와 같은 보도였으므로 말도 안 되는 엮기”라고 밝혔다.

이른바 ‘박지원 배후설’에 대해서도 조씨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그는 “애초부터 윤 전 총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아 고려대상이 아니었다”며 “심지어 대립적 관계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 박범계 장관이나 김오수 총장도 정치적 해석 외에 내적 친분을 판단할 수 없어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씨는 고발 사주 의혹의 보도 시점을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9월 2일 뉴스버스 보도는 미리 상의되거나 배려받지 못하고, 그냥 9월 1일 밤늦게 이미 송출기사 내보낼 준비와 김웅 의원과 첫 통화를 한 다음 저에게 일방적 통보를 했다”며 “‘미안하다 내일 내보낸다’는 식의 내용이었고, 이 과정에서 분쟁도 있던 부분”이라고 했다.

조씨는 전날 SBS 8시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혹 보도) 날짜와 기간 때문에 저에게 어떤 프레임 씌우기 아니면 공격을 하시는데, 9월 2일이라는 날짜는 우리 원장님(박지원)이나 제가 원하거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며 “이진동 기자(뉴스버스 발행인)가 ‘치자’고 이런 식으로 결정을 했던 날짜고, 그래서 제가 사고라고 표현했다”고 말했다. 이는 조씨가 박 원장과 보도 시점을 상의했다고 해석될 수도 있는 발언이었다.

다만 조씨는 박 원장이 여러 검찰 관계자, 당 고문들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아 보도 관련 내용을 쉽사리 말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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