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성은 발언, 박지원과 정치공작 상의했단 것”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3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해 개발중인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보도 날짜는) 우리 원장님과 제가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라’라고 말한 데 대해 “저에 대한 정치공작을 함께 상의하고 논의했다는 이야기 아니냐”고 언급했다.

윤 전 총장은 13일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 방문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만 드라이브(시작)를 건 시점이 자기들이 생각했던 시점이 아닌데 모 기자가 너무 빨리했다는 이야기로밖에 해석이 안 된다”며 “저뿐만 아니라 그 발언을 본 분들이 다 그렇게 보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박지원 국정원장, 조성은씨와 성명 불상의 1인을 국가정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윤 전 총장은 “당과 캠프에서 들었는데 (8월 11일 조성은과 박지원 식사자리에) 동석자가 있었다고 한다”며 “그걸 확인한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여러 가지 방법을 사용하면 동석자의 신원이 특정되지 않겠냐고 해서 고발장에 동석자도 넣었다고 (우리 캠프에서) 들었다. 자세한 건 모른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전날 SBS뉴스 인터뷰에서 “9월 2일(보도 날짜)은 우리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배려했던, 상의했던 날짜가 아니다”고 언급했다.

논란이 일자 조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상한 말꼬리 잡기”라며 “윤석열 캠프는 온라인에서 조직적으로 사실을 호도하는 몰고 가기식 여론몰이할 생각하지 마시고 ‘조작, 공작’이라는 반복적인 황당한 구호 외에 저와 같이 사실관계를 입증하길 바란다”고 맞섰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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