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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소리 나는 수입차 잘 팔리네… 역대 연간 최대 판매량 넘어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벤츠코리아 제공

억대 몸값을 자랑하는 수입차가 국내 시장에서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보복소비가 늘어난 데다 고급 수입 친환경차의 인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판매된 1억원 이상 수입차는 4만5042대였다.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연간 판매량(4만3158대)보다 1884대 많은 수치다. 전체 수입차 판매량 가운데 1억원 이상 수입차 판매량 비중은 23.2%로 지난해(16.0%)보다 7.2% 포인트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메르세데스-벤츠가 1만9469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보복소비 심리가 커진 데다 고가 수입 친환경차의 인기가 고급 수입차 판매량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출시되는 150종의 전기차 모델 가운데 상당수가 고급차 모델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지난달말 기준 1억원 이상 수입차 가운데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2만3753대로 절반 이상(52.7%)을 차지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은 친환경차 특성상 소비자들이 기존 고급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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