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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해”

절반 이상 “정치권 갈등이 민주주의 발전 저해”

14일 사업회는 2021년 민주화운동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응답자의 55.3%가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해 ‘안다’고 대답했고, 관심과 지지 정도를 묻는 말에는 77.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은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소로는 정치권 갈등을 꼽은 이가 올해도 절반을 넘었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세계 민주주의의 날(9월 15일) 하루 전 발표한 2021년 민주화운동 인식도 조사 결과다.


사업회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민주화운동 인식도를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0%P) 55.3%가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해 ‘안다’고 대답했고, 관심과 지지 정도를 묻는 말에는 77.8%가 ‘동의한다’고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응답자의 이념 성향과 관계없이 ‘동의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본인의 이념이 보수라고 답한 이들 중 72.2%, 중도라 답한 이들도 77.7%가 동의해, 폭넓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을 막는 요인(중복응답)으로는 ‘정치권 여·야 갈등’을 꼽은 이가 56.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언론의 권력화 문제(44.1%)’ ‘온라인에서의 여론 양극화(29.2%)’ 등 순으로 나타났다. 빈부격차 심화(21.2%), 세대 갈등(17.4%), 대기업 권력 확대(10.3%), 성차별에 따른 남녀갈등(10.3%)도 민주주의 발전을 막는다고 지적됐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생활 속 민주주의 확립을 위한 우선 과제로는 비정규직 문제 등 경제적 약자 보호(24.2%)와 세대간 격차 완화 등 청년층 기회 확대(24.0%)가 높게 나왔다. 이어 성별과 관계없는 평등한 권리보장(19.2%), 직장 내 갑질 문화 근절(14.0%), 난민·장애인·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 차별금지(12.2%)가 뒤를 이었다.

성별과 연령에 따라 우선 순위는 조금씩 달랐다. 18∼29세(34.4%)와 30대(22.5%)는 모두 세대 간 격차 완화 등 청년층 기회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지만 40대(27.4%), 50대(31.9%), 60대 이상(22.5%)은 모두 비정규직 등 경제적 약자 보호라고 답했다.

또 18∼29세 남성은 세대 간 격차 완화 등 청년층 기회 확대(46.6%)라는 답이 가장 많이 꼽았고, 같은 연령층의 여성은 난민·장애인·성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 차별금지(26.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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