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청와대에 손준성 비호세력”…靑 “답변 사항 아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여당과 청와대 내부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전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을 비호하는 세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청와대는 “답변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5일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정치권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14일 MBC ‘100분 토론’ 주관 8차 대선경선 TV토론회에서 이낙연 후보가 “왜 그런 사람(손준성 전 정책관)을 그 자리에 임명했나. 그때 법무부 장관이었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그 자리에 유임을 고집하는 로비가 있었다. 윤 전 총장의 로비에다가 당에서 엄호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청와대 안에도 있었다”고 해 논란을 낳았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연합뉴스

한편 박 수석은 야당 일각에서 ‘고발 사주’ 의혹의 배후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뿐 아니라 청와대를 지목하고 나선 것에 대해선 “대통령과 청와대를 정치권으로 끌어들이려는,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용하려는 것에 청와대는 휘말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고발 사주 의혹은 사실관계가 드러나지 않은 채 서로 정치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청와대가 왈가왈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이미 참모들에게 ‘정치의 계절이 왔지만 정치적 중립을 명확히 지키라’고 엄명했다. 부처를 향해서도 오해받을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박지원 원장에 대한 청와대 자체 조사나 감찰을 진행할 계획은 없나’라는 물음에는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국민일보 신문구독
트위터페이스북구글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