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부인과 의사가 수술 환자 또 마취시켜 유사성행위


간호사가 없는 사이 수술을 끝낸 여성에게 수면마취제를 투여해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부산의 한 산부인과 의사가 결국 구속됐다.

16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동래구에 있는 한 병원에서 환자를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로 의사 A씨를 지난 1일자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의사 A씨는 지난 2월 자궁근종 수술을 끝낸 뒤 회복 중이던 환자에게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추가로 투여했다.

A씨는 다시 마취 상태에 빠진 환자를 상대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수술실에는 폐쇄회로(CC)TV를 비롯해 간호사도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 산부인과 원장, 범행 사실 끝까지 부인…DNA로 덜미

범행은 피해 여성 환자가 예상보다 빨리 마취에서 깨어나면서 발각됐다.

A씨는 끝까지 범행 사실을 부인했지만, 환자의 몸에서 A씨의 DNA가 검출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A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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