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돈 주고도 욕먹어…재난지원금 100% 지급하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16일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지급되는 정부 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지금이라도 100% 지급을 결정하고 집행하자”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88% 기준 설정에 이의 신청이 20만 건이 넘었다고 한다. 제외된 입장에서 화나고 약 오르는 게 정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생각해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상황이다. 88%만 힘든 것도 아니고 88%만 방역에 협조한 것도 아닌데 제외된 입장에서 화나고 약오른게 정상이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 의원은 “역사적으로 이렇게 많은 돈을 주고 이렇게 많은 욕을 먹은 일이 있었는지 참담하다”며 “국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88%에 동의했지만 이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우리의 결정과 여야 합의가 틀려서만의 문제가 아니라 집권 여당의 100% 지급 결정을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에서 끝까지 반대해 야당도 이런 혼란을 야기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이 100% 지급을 결정했을 때 우선 정부와 합의하고 야당과 협상했어야 했는데, 여야정 합의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마치 야당 편인 것처럼 같이 반대해 우리 당만 혼란의 책임을 뒤집어쓰게 생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을 계기로 공직 사회의 일대 개혁이 필요하다”며 “100% 지급, 지금이라도 민주당이 결정하고 집행하자”고 제안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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