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화천대유 소유자? 곽상도 아들에게 물어봐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왼쪽), 곽상욱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회장(오른쪽)과 제3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민의힘이 대장동 개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는데 곽상도 의원을 포함한 내부자들을 먼저 조사하라”며 역공에 나섰다.

이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화천대유 소유자를 알려 드린다. 최초 협상 때 4500억원 수익만 보장받기로 했다가 나중에 920억원 더 부담시켰더니 화천대유 당시 사장님이 법정에서 저를 공산당 같더라고 비난하더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의 성남시에 920억원 더 뺏긴 분들이 바로 화천대유 소유자”라며 “(화천대유 소유자를) 빨리 찾아 제게도 알려 주시기 바란다. 저도 궁금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마 화천대유 ‘1호사원’이라는, 7년이나 근무했다는 곽상도 의원님 자제분에게 먼저 물어보시면 되겠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장동 게이트 진상조사 TF' 위원들이 16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 지사는 경기도의회 의장 출신인 강득구 의원이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자신을 옹호한 글도 공유했다.

강 의원은 이 게시글에서 “1조5000억원 규모의 이 ‘미니신도시’ 사업은 사실상 최초로 공공개발형식을 접목한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성남시민들께 5500억원의 공공이익금을 귀속시킨 모범이 될만한 성공사례”라며 “이미 검찰이 탈탈 털어 3심 무죄까지 선고된 이 사업을 보수세력이 시비 거는 이유는 명확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는 이 지사가 성남시장 시절로 있던 2015년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불거진 업체다. 곽 의원은 또 화천대유의 실질적 소유주로 언론인 출신인 김모씨와 성균관대 동문이며 과거 검사와 법조 기자로 만나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의 아들 곽모(32)씨는 화천대유 도시개발팀에서 약 7년간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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