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코앞 “곳곳서 폭증” 서울 신규확진 역대 2번째

지난 1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검사와 검체 보관을 위해 오가고 있다. 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의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746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시민들의 방역수칙 이행과 백신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서울시는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746명 늘어 총 8만9829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신규 확진자 746명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지난 14일 808명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719명, 746명 등 높은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확진자 유형별로는 집단감염 47명, 병원 및 요양시설 24명, 확진자 접촉 339명, 감염경로 조사 중 328명, 해외유입 8명으로 여전히 확진자 접촉과 감염경로 조사 중인 경우가 대다수였다.

연령대별로는 20대 167명, 30대 139명, 40대 122명으로 20~40대가 100명대를 보였고, 50대 88명, 60대 86명, 10대 62명, 9세 이하 41명, 70세 이상 41명 순이었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추석 이후 폭증 상황이 우려된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추석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시장, 직장, 학교 등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코로나19가 폭증하고 있다”며 “이번 연휴가 코로나19 재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 통제관은 “온라인 성묘 등으로 대면과 접촉을 줄여 주시고 특히, 고령의 부모님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으셨을 경우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며 “부득이한 모임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외부 공간 등 환기가 잘 되는 곳을 짧게 이용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시민들의 백신접종도 독려했다. 박 통제관은 “18일부터 30일까지 사전예약을 하면 10월 1일부터 16일까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가능하다”며 “특히 오늘부터 ‘잔여백신’ 예약으로 2차 접종을 빠르게 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종간격도 단축돼 화이자는 기존 6주에서 3주로, 모더나는 4주만 지나도 맞을 수 있다”며 “1차 접종을 한 의료기관뿐만 아니라 다른 의료기관에서도 잔여백신이 있는 경우 2차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추석 연휴 기간에도 서울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

권중혁 기자 gre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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